카오스재단이 2024 가을 카오스강연 ‘세상에 나쁜 수학은 없다’ 시즌2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세상에 나쁜 수학은 없다’ 시즌1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국내 최고 수학자인 에든버러 국제수리과학연구소 김민형 교수를 포함해 수학 분야 권위자 11인과 함께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수학의 다양한 주제를 살펴본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해석학을 다룸으로써 전체 수학의 지평을 완성한다.
지난 9일 첫 업로드를 마친 시즌2는 재단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에서 내년 2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총 18주에 걸쳐 우리 생활 속 다양한 해석학 분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2의 첫 강연은 김민형 에든버러 국제수리과학연구소장 겸 에드먼드 위터커 석좌교수가 '움직이는 세상을 표현한 수학의 언어, 미적분'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오는 23일에 공개되는 2강에서는 배명진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가 '미분방정식과 충격파? 그 충격적인 관계'를 통해 자연에서 자주 관찰되는 충격파를 자세히 살펴본다. 이어 오창근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진행하는 3강 ‘조화해석학, 음의 세계를 해부하다'에서는 푸리에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실생활에 어떻게 응용되는지 이야기한다.
4강은 최범준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가 '곡면의 수학, 미분기하학 탐험'을 통해 곡선과 곡면의 특성을 알아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5강의 주제는 '수치해석학, 근사와 과학계산의 예술'로 홍영준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가 날씨 예보나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용되는 수치해석학에 대해 설명한다. 6강은 임미경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가 맡아 '문제를 어떻게 뒤집어요? 역문제, 결과에서 원인 찾기'를 통해 역문제를 소개하고 역문제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7강은 서인석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가능성의 수학, 확률론의 세계'을 통해 불확실과 확실 사이를 넘나들며 인류의 진보를 이끈 ‘확률’에 대해 다루고, 8강은 권도현 서울시립대 수학과 교수가 ‘최적화 이론, 인공지능 시대에 비상하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카오스재단은 본 강연을 더욱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본 강연 전 튜토리얼을 통해 미분과 적분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또한, 마지막 강연 ‘다시 돌아본 2024년 “세상에 나쁜 수학은 없다”’에서 수학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픈 플랫폼 ‘이매지너리(IMAGINARY)’를 활용해 시즌1, 2에서 다룬 수학의 이해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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