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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해도 슈퍼태풍 계속…“기후 재난 막으려면 탄소감축 필수”
최고관리자 2025-08-12

포스텍 제공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해도 향후 300년 동안은 초강력 태풍과 극한 호우 위험이 계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이 지구 전역을 대상으로 400년 동안 기후를 모의 실험한 결과, '탄소 중립'만 실현하면 북반구 태풍은 줄지만 남반구에선 오히려 태풍이 늘어나는 등 태풍이 비대칭적으로 분포했다.또 육지에 상륙하는 태풍의 세기와 비가 내리는 양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탄소 감축' 사례에선 200년 만에 태풍의 비대칭적인 분포가 사라지고 태풍의 세기와 비의 양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만으로는 기후 변화에 따른 극한 위험을 막을 수 없고, 대기 중 탄소까지 제거하는 '탄소 감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승기 교수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더라도 강력한 태풍과 극한 강수 위험은 수 세기 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탄소를 줄이는 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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